롯데마트, 벗겨짐 최소화한 '스마트 덧신'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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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롯데 브랜드 탄생 50주년과 롯데마트 창립 19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스마트 덧신(5족)'을 출시해 6800원에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덧신'이란 원래 구두가 젖거나 더러워지지 않게 하고자 구두 위에 덧신는 것을 뜻하지만, 최근에는 여름에 양말이 신발 밖으로 보이지 않게끔 발가락과 발뒤꿈치 정도를 가릴 수 있게 신는 양말 의류를 말한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 덧신은 총 2종류로 '바닥 펀칭 스마트 덧신(남/녀)'과 '좌우입체 스마트 덧신(남/녀)'이며, 5족에 6800원, 1족 당 136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덧신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다.

스마트 덧신은 덧신의 최대 단점인 '벗겨짐'에 대한 문제를 해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덧신의 경우 양말이 발을 감싸는 부분이 적어 활동 시 벗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이번에 출시한 상품의 경우, 우선 '바닥 펀칭 스마트 덧신'은 덧신 바닥에 펀칭(구멍)을 내 발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신축되도록 특수 설계된 덧신으로 벗겨짐을 최소화했다.

또한, '좌우입체 스마트 덧신'은 주로 스포츠(기능성) 양말에서 사용되는 제작 방식을 사용해 좌우가 따로 제작된 양말로 좌우 발가락 모양에 맞게 입체적으로 제작돼 벗겨짐을 최소화했으며, 착용감도 강화했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스마트 덧신'과 같은 기존 상품과는 차별화된 상품들을 선보이는 까닭은 최근 대형마트나 백화점 같은 전통적인 유통 채널 외에도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들이 지속 생겨나면서 경쟁이 심화되자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만한 이색 상품들을 선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단순한 상품 가격 할인 등이 아닌 고객들이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던 부분들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 출시하고 있으며 '스마트 덧신' 역시 그러한 일환으로 제작됐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발목과 무릎의 중간 길이로 착용 시 바지 밖으로 보이지 않아 기존 스타킹 길이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한 '데일리 실리콘 팬츠 삭스'는 최초 상품 제작 시 3개월 판매 물량을 준비했으나 지난 21일 출시 이후 1주일 만에 추가 제작을 진행할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정헌직 롯데마트 언더웨어 MD(상품기획자)는 “기존 상품들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 생활에 답을 줄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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