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서 하룻밤을 지새고 22일 오전 7시 삼성동 자택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밤새 기다린 지지자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하고 바로 집으로 들어갔다.
전날 오전 9시 15분에 자택을 출발해 꼬박 21시간 30분만의 귀가한 박 전 대통령은 밤샘 조사로 많이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조서 열람시간을 포함하면 검찰 조사를 받은 역대 전직 대통령 중 최장 시간 조사 기록을 세우게 됐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조사에 상당히 협조적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이 묻는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지 않았고 언성을 높이는 등의 행동도 없었다고 전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