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해 삼성동 사저에 칩거한지 9일만의 첫 외출이 검찰 출두가 됐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 15분 삼성동 사저를 나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다. 에쿠스 리무진을 타고 5.3㎞ 거리를 달려 곧바로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차량은 청와대에서 퇴거할 때 이용했던 그 8206 번호 차량을 이용한다. 사저 안에 주차돼 있던 차가 먼저 나오고 박 전 대통령이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차량에 타고 이용하기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연호를 받으며 사저 부근을 빠져나갔으며, 검찰에 도착한 뒤 짧은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