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정동철)은 24일까지 활성탄소 전문인력 교육생을 모집한다.
활성탄소는 목재, 갈탄, 야자껍질 등을 원료로 제조하는 소재로, 탈취제와 탈색제, 용액의 정제 등에 이용된다. 활성탄소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약 8조원으로 연평균 11%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정수처리를 제외한 고급활성탄소는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원은 관련 산업시장 선점을 위해 원천기술 개발 및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북지역 고졸이상 미취업자 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교육수료 후 활성탄소소재 기업 취업까지 지원되는 채용연계형다. 교육생들은 40일간 기초직무능력향상 교육과 활성탄소 이론 및 실습교육, 산업안전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받는다.
한편, 기술원은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총 23억원을 들여 활성탄소 표면의 고기능성 처리기술과 오염물질 흡착기술 등 3종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역 내 관련기업과의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전주를 활성탄소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한 활성탄소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활성탄소 핵심기술이 개발되고, 핵심기술을 활용한 관련기업들과의 제품공동개발이 이뤄지면 대한민국 활성탄소 생태계가 전주를 중심으로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