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작년 3월 글로벌 제약사 에브비를 상대로 영국 고등법원에 제기한 휴미라 관련 특허 2건 무효소송에서 승소했다고 5일 밝혔다.
영국 고등법원은 상기 특허 청구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적응증 투여방법은 특허성이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 에브비 특허권이 무효화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의 유럽 판매에 긍정적 신호가 켜졌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는 세계에서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2015년 기준 매출액은 약 16조원이다. 에브비 매출에 61%를 차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5를 작년 6월과 8월에 각각 유럽의약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플릭사비를 판매 중이다. 작년 베네팔리 유럽 시장 누적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