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르헨, 에너지·자원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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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후안 후세 아랑구렌 아르헨티나 에너지광업부장관이 `제3차 한-아르헨티나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세계 6위 자원부국인 아르헨티나가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제3차 한-아르헨티나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간 원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광물자원, LNG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세계 3위, 셰일가스 세계 2위 자원부국이다. 또 자원의 75%가 미개발 상태로 투자 기회는 세계 2위로 평가받고 있어 우리 기업 기술력과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주 장관은 원전분야에서 우리 업체가 엠발세 원전 설비개선 사업과 아투차 5호기 신규 건설에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향후 신규 건설과 개선·해체에 이르는 원전 전주기에 걸친 상호 협력으로 시너지를 확보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목표와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마이크로그리드, 분산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등에서 공동연구와 세미나 등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광물분야는 포스코의 리튬 플랜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LNG 분야도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주 장관은 아르헨티나 대표 조선소인 리오 산티아고 조선소 관계자와 부에노스아이레스 과학기술부 장관 등과 만나 군수지원함 등 방산 및 조선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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