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은 오는 5일까지 호주 아발론 공항에서 개최되는 `아발론 2017 에어쇼`에서 국내 항공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해외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항공기용 초정밀 전기저항계와 경보장치 개발업체 성진디에스피(대표 박정규)와 전자광학 적외선카메라 융합형 네비게이션 개발업체 코디아(대표 백명길)는 말레이시아 공군에 군수장비를 납품하는 비암사와 MOU를 체결했다.
백명길 코디아 대표는 “개당 최소 3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에 이르는 기술이 말레이시아 공군기를 중심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향후 헬리콥터 등 다양한 기종으로 확산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정규 성진디에스피 대표는 “중소ICT 기업 해외진출을 위해 공동으로 한국관을 꾸민게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광학분야 전문 업체 그린광학이 개발한 HMD 통합형 나이트비전카메라는 전시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이 앞다퉈 착용해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고 진흥원측은 전했다.
전준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ICT융합신산업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로 국내 항공 ICT기술이 세계시장 진출 실질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면서 “다각적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항공ICT산업 세계무대에 진출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