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성공마케팅]패션 요가복 브랜드 `트루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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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몸짱스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요가, 필라테스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산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패션 요가복 브랜드 `트루폭시`가 대표적이다. 최인찬 트루폭시 대표는 2006년 세계적으로 열풍이던 요가붐이 한국 시장에서도 시작되는 것을 보고 요가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자이너 출신인 최 대표는 여섯 가지 제품을 디자인해 상품화한 후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요가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는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예상보다 반응은 뜨거웠다. 제품을 올리자마자 제품 구매가 늘었고, 수요가 확실히 있다고 판단해 브랜드를 내건 자체 쇼핑몰을 만들었다.

최 대표는 “창업 당시에는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검색했을 때 요가복이라는 단어가 없을 정도로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였다”면서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요가복이 일상복화된 `애슬레저룩`이 유행을 하고 있어 확실한 블루오션이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트루폭시는 디자인부터 상품 제작, 유통을 함께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으며 16년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했다. 성인용 요가복뿐만 아니라 `임산부용 요가복` `어린이용 요가복` 등 차별화된 카테고리를 지속 개발해 시장을 이끌어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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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폭시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향하며 원단 및 디자인 등을 통한 상품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운동을 할 때나 일상복으로 입기 좋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라인과 착용감을 높일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보통 스포츠웨어에 쓰는 반짝이는 폴리원단보다 면처럼 부드러운 촉감의 서플렉스 원단을 기본으로 한다. 다른 원사를 조합한 원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트루폭시는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2016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영문몰 등 해외 쇼핑몰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다.

최 대표는 “1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요가복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나 글로벌 브랜드가 많이 생겨나는 등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유럽이나 호주 등 영미권 시장은 애슬레저룩이 발전된 국가로 이러한 의복 문화는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쇼핑몰 역시 다양한 글로벌 모델을 기용해 화보컷이나 피트니스 영상 등을 촬영해 콘텐츠 질을 풍부하게 하는 등 글로벌 고객 눈높이에 맞췄다.

최 대표는 “패션 시장에 대한 비전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며 트루폭시는 글로벌 시장 대표 스파(SPA) 브랜드로 거듭나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자체 생산 및 유통 시스템을 더욱 확장해나가며 꾸준한 상품 개발로 브랜드 차별화를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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