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호텔 및 기타 사업을 이끄는 비즈니스 유닛(BU)장에 선임됐다.
롯데는 23일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건설 등 관광·건설 및 기타 사업부문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호텔롯데 대표인 송용덕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호텔 및 기타 BU장을 맡게 됐다. 송 부회장은 2012년부터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미국 뉴욕 팰리스 호텔 및 괌, 베트남 등에서 현지 호텔을 개장하는데 중추 역할을 했다.
호텔롯데 대표 자리는 김정환 부사장이 물려받는다. 김 부사장은 2012년부터 호텔롯데에서 서울호텔 총지배인, 개발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보였다. 양석 롯데루스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러시아 모스크마 호텔 등 여러 법인을 안정적으로 이끈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건설은 하석주 부사장을 신임대표로 내정했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주택사업 성과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부사장으로,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