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의 신흥국 진출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견기업연합회는 21일 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IFC)와 공동 개최한 `2017 중견련-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IFC는 세계은행을 구성하는 다섯 단체 가운데 하나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민간부문 투자와 대출을 담당한다. 대출과 보증 외에도 기업 직접투자와 사모펀드 간접투자를 병행한다. `경영권 간섭은 없다`라는 원칙으로 프로젝트 주식투자액은 해당 기업 총자본금 20%를 넘지 않는다.
세미나에는 아주그룹, 제너시스비비큐글로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도화엔지니어링, 고려제지 KC그린홀딩스, KC코트렐, 성지제강 등 유수 중견기업 해외사업 총괄임원이 참석했다.
람 마히드하라 IFC 투자부문책임자는 “지속성장과 번영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신흥국에 진출하는 한국 중견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집 중견련 대외협력부회장은 “해외투자 여건이 어려울수록 윈-윈 할 수 있는 진출 대상국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투자,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