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2016년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한 2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73억원, 당기순이익 450억원으로 각각 23%, 25%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성장세로 돌아서며 실적 부진을 만회했다. 4분기 매출은 574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 분기(2016년 3분기) 대비 각각 18%, 57%, 72% 올랐다.
4분기에는 `뮤 오리진` 이외 게임들로 매출원을 다변화했고,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도 효과를 거뒀다. 해당기간 영업이익률은 27%를 넘겼다.
PC웹게임 `뮤 이그니션`과 PC온라인게임 `R2`, 골프게임 `샷 온라인` 등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웹젠은 3월 중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뮤 레전드는 웹젠이 직접 개발한 PC MMORPG다.
모바일게임은 `아제라:아이언하트` 3월 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다른 미공개 게임을 연내 출시한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흥행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게임 소싱과 신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준비 등 수익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우수 인재 확보와 전문성 제고, 리스크 관리 등 회사 기초 성장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