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콤인터내쇼날은 세계적인 RF기술업체 아나렌(Anaren)의 주요 제품을 국내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아나렌은 방위산업과 위성, 이동통신 분야에 필요한 부품 제조와 시스템 설계가 강점이다.
새로 들여오는 부품은 커플러에 최적화된 씽어(Xinger) 브랜드의 3dB 하이브리드 커플러(모델명 XEC24E3-03G·XEC24A6-03G), 30dB 방향성 커플러(모델명 XEC24P3-30G), 플랜지가 있는 AlN 터미네이션(모델명 G300N50W4)다. 이들 모두 2.4~2.5㎓ ISM 대역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PCB 인쇄 솔루션과 비교했을 때 전력 효율이 우수하다. 크기도 작아 완성품 설계 때 유리하다. 전자레인지나 음식물 건조기 등 마이크로 웨이브 기술을 적용한 가전 제품은 물론 무선 인프라, 방위산업, 우주항공 통신 등에 주로 쓰인다. MRI 등 의료용 장비에 쓰이면 보다 정밀한 영상 분석이 가능해진다. 사물인터넷(IoT) 환경도 지원한다.
커플러의 경우 작동 온도는 섭씨 영하 55도~영상 95도까지다. 최대 영상 150도에서도 가능하다. 내구성이 강하고 변형 현상이 적어 고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