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삼성포럼 스타트…2017년 신제품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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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나코에서 열린 `삼성 유럽포럼` 전시장 모습

삼성전자가 올해 신제품을 주요 거래선에게 소개하는 대륙별 삼성포럼을 시작했다. 올해는 유럽포럼을 시작으로 북미, 동남아, 아프리카, 중국 등에서 삼성포럼을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포럼을 시작으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 유럽포럼`을 개최했다.

삼성포럼은 매년 초 대륙별로 개최하는 삼성전자 신제품 발표 행사다. 올해는 스페인을 시작으로 내달 초까지 미국,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에서 지역 포럼을 개최하고 세계 주요 파트너와 미디어를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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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삼성 동남아포럼

2009년부터 시작해 9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삼성전자 자체 지역별 마케팅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신제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하고 파트너들에게 세일즈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유럽포럼에는 현지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TV `QLED TV`를 비롯해 새로운 액정표시장치(LCD) TV 제품 라인업 등을 소개했다. 유럽지역에 특화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가장 관심을 두는 제품 중 하나는 QLED TV다.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지키기 위한 첨병이다. TV시장 패러다임을 바꿀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다. QLED TV는 메탈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화질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사용하는 콘텐츠 제작 기준을 충족하면서 컬러볼륨도 100%를 구현했다. 디자인과 사용성까지 강화했다.

기존 LCD TV보다 디자인과 성능을 높인 고급형 LCD TV 제품도 소개했다. 기존 제품보다 얇게 만들면서도 최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 적용 등으로 화질을 개선한 제품이다. 올해 중고가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군이다.

생활가전도 `플렉스워시`, `플렉스드라이`, `패밀리허브 2.0` 등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에 대용량 드럼형 세탁기를, 플렉스드라이는 상부에 소용량 건조기와 하부에 대용량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용량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음성인식 기능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패밀리허브 2.0`으로 재탄생했다. 패밀리허브 2.0은 기존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고 음성인식과 사용자인터페이스 개선 등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륙별 삼성포럼은 신제품과 지역별 특화제품,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라면서 “포럼을 시작으로 신제품 출시때까지 마케팅과 지역별 판매전략 마련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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