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프린스턴 공장에 6억달러(약 7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날 성명에서 이 같은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투자로 일자리는 400개가 늘어난다.
이번 투자는 이달 초 언급한 `향후 5년간 100억달러 대미 투자` 계획의 하나로, 토요타는 “인디애나 공장 확대는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현재 프린스턴 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 미니밴 시에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5100명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도요타의 이번 조치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을 수용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트위터에서 “토요타 자동차가 멕시코 바자에 미국 수출용 코롤라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는데 절대 안 된다”면서 “미국에 공장을 지어라. 그렇지 않으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