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연구소, 자체 드론 플랫폼으로 해외시장 `노크`

드론 플랫폼 업체 무지개연구소(대표 김용덕)는 자체 드론 플랫폼 `블루비`와 지상제어시스템 `GCS`로 글로벌 드론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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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연구소가 개발한 드론 플랫폼 블루비

미국 및 중국 기업과 `블루비`를 기반으로 국방·통신·소방 등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을 공동 개발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통신업체와 통신 드론 개발을 논의하는 등 현지 기업과 기술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코리아에 참가, 국내외 기업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협의했다.

하반기 중에 미국 및 중국의 통신, 배송, 군사, 정보기술(IT) 관련 기업·기관과 협력해 상업 및 군사용 드론을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블루비`는 전자변속기(ESC)와 비행제어장치(FC), 센서, 전원공급장치, 케이블 등 핵심 부품을 하나의 PCB에 통합한 올인원 메인보드다. 호환성이 높아 기존의 드론용 모터, 배터리, 프로펠러, 조종기 송수신 모듈 등을 그대로 사용해 다양한 형태의 드론을 만들 수 있다.

하드웨어(HW) 제어를 위한 범용 비동기화 송수신기(UART), USB TTL 시리얼 통신을 지원한다. 내장 드론 부품을 모듈화, 다른 기종과 호환할 수도 있다.

GCS는 드론과 블루투스, 와이파이, 롱텀에벌루션(LTE) 등 무선 연결로 조이스틱이 아닌 PC로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시간 비행 정보를 확인하며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드론이 목표 지점까지 계획된 경로를 따라 자율 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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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연구소 관계자가 이달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는 모습.

김용덕 대표는 “블루비를 활용한 드론 완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맞춤형 드론 서비스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GCS 기반 드론관제시스템도 조만간 개발, 기업과 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