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산에 로봇신산업 견인할 분원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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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부산에 첫 분원을 설립하고, 부산지역 로봇산업 육성에 나선다. 부산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모습. 왼쪽부터 민철구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박철휴)이 부산에 분원을 설립한다.

로봇융합연구원은 최근 부산시(시장 서병수) 및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민철구)과 지역 분원인 부산지역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번 MOU를 계기로 부산 지역 기업 연구개발(R&D) 혁신 활동 및 연구 역량 극대화, 로봇 관련 대규모 사업 발굴을 위한 기획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단계로 올해 말까지 부산에 국가 R&D 사업을 유치, 부산로봇연구센터를 개소한다. 2단계로는 오는 2019년까지 로봇 산업 기반 조성을 마무리, 부산지역본부를 설립하고 2020년까지 3단계로 서부산에 첨단로봇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로봇융합연구원은 이를 위해 부산시와 협력, 서부산 발전 혁신 기관으로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사업(R&BD) 중심 로봇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의료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 분야 로봇 융합 제품 개발 및 검증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첨단로봇융합산업단지에서는 전문 기업 200개를 육성하고 50개 기업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헬스케어와 스마트팩토리 등 부산 특화 로봇융합산업을 육성, 오는 2025년 생산 1조5000억원, 고용 1만명 창출 성과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박철휴 원장은 “1단계 R&D 사업 중심의 연구센터, 2단계 부산지역본부 설립, 3단계 첨단로봇산업단지 조성 등 부산 지역 로봇 산업 육성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2025년까지 의료헬스케어와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200개 이상의 로봇 전문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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