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를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쇼케이스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제주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쇼케이스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Photo Image
다보스포럼에 공식초청을 받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18일 `전기시스템에서 발휘되는 4차 산업혁명의 힘` 세션에 토론자로 참여해 정책, 기업, 산업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7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례회의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현지시각) 포럼 둘째 날 `파워링 모빌리티`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에너지와 교통시스템의 변화 속에서 제주의 비전을 밝혔다.

원 지사는“제주 그린빅뱅은 기후 에너지시대,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에너지와 교통을 망라한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스템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제주의 모든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40만대 가까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의 전면적 도입과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설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제주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 사업을 설명했다.

또 “스마트그리드는 이미 세계 최대 실증단지를 구축한 상태이고, 2030년까지 제주도 전력을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13만 가구에 지능형계량기를 설치하고, 29개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은 한국의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정책의 대표 사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파워링 모빌리티 세션은 원 지사를 포함해 드라이브 스웨덴 카타리나 엘므사터-스바르드 의장, 프랑스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CEO, 독일 이노지 피터 테리움 CEO 등이 함께 참석해 미래 에너지와 교통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린빅뱅 전략 발표 후 참석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원 지사는 “제주는 풍부한 바람자원으로 풍력발전의 최적의 입지이며 지리적 특성상 전기자동차 주행에도 최적의 환경”이라며 “과거에는 여러모로 육지에 의존해야 했던 불리한 여건이 에너지와 교통 모두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추진할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본프리 제주 그린빅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자신감은 제주도 인근 가파도라는 섬에서 추진한 마이크로 그리드 파일럿 프로젝트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 이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UAE, 캐나다에 이르기 까지 많은 국가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