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G6`에 최고 수준 안전 설계와 테스트를 이중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폰 `안전`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LG전자는 방열성능을 강화하고, 국제 기준을 넘는 배터리 테스트 및 다양한 극한 조건을 동시 적용한 `복합 환경 검사`를 거쳐 안전해진 `G6`를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히트 파이프`를 채택, 주 발열 원인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온도를 약 6~10%까지 낮춘다. `히트 파이프`는 열전도와 확산에 탁월한 구리 소재 냉각장치로, 스마트폰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발열이 많은 부품간 거리도 충분히 확보, 열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방열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했다. 열이 배터리로 전달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배터리 자체 안전성 테스트도 강화,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배터리 품질을 검증한다. 배터리 열 노출 시험의 경우 미국(IEEE1725)과 유럽(IEC62.133) 국제 기준 규격보다 15% 이상 높은 온도로 테스트를 실시한다.
기존 `가속 수명 시험`을 강화한 `복합 환경시험`을 G6부터 신규 도입한다. 온도, 습도, 방수 및 방진, 이물 침투, 충격, 낙하, 파손 등의 조건을 극한으로 올린 환경에서 실시하며 AP, 디스플레이, 카메라, 지문센서 등을 철저히 테스트한다.
이석종 LG전자 MC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장(전무)는 “안전한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차기 전략 스마트폰 안전과 품질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만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