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전문 기업 우성테크(대표 우종구)가 FPL 형광등 대체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브랜드명:Co-magic LED Lamp)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FPL 형광등은 형광등(FL)과 유리관 두 개를 평행으로 놓은 조명(PL)을 통합한 조명이다. 일반 가정은 물론 사무실과 공장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 제품은 우성테크가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리니어 컨버터 회로 방식이다.
기존의 LED 램프는 컨버터 전자회로 기술이 반도체 스위치로 구동하는 스위치작동전원공급(SMPS) 방식이다.
SMPS 방식 LED 램프는 열과 전자파가 많이 발생, 수명이 짧다. 열을 분산시키기 위해 알루미늄 방열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도 무겁다.
반면에 리니어 방식은 전류제어 방식이다. 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무거운 방열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열을 빛으로 전환해서 원적외선을 방사(5~20um), 환경 친화형이다. 리니어 방식 LED 점등용 안전기 회로 기술은 2014년 말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FPL 형광등 대체형 LED 램프는 FPL 방식의 형광등 기구를 개조하거나 교체할 필요 없이 램프만 교체하면 된다.
기존 형광등 대비 전력을 50% 이상 절감한다. 수명은 5만 시간(5년 7개월)에 이른다. 광속유지율(수명을 마칠 때까지 밝기를 유지하는 비율)은 95% 이상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36W와 55W FPL 램프 두 종류다. 이번 주 안에 전기용품안전인증(KC)도 획득할 예정이다. 우성테크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직관형 형광등 대체형 LED램프(호환형)를 개발하기도 했다.
우종구 사장은 “FPL 램프는 독자 기술인 리니어 방식 LED 점등용 안전기 회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라면서 “경제성이 뛰어나고 원적외선 방사, 초경량, 부품의 안정성 등 경쟁사의 LED 램프를 앞선다”고 설명했다. 문의(053)856-0291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