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위조방지 솔루션이 중국에서 선진 기술로 공인됐다. 수출입 제품에 정식으로 위조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브릭(대표 주재현)은 중국위조방지산업연합회(CTAAC) 상무이사로 정식 초빙됐다고 9일 밝혔다. 나노브릭 정품인증 라벨 `엠태그(M-Tag)`는 중국 국립 위조방지품질감독원 시험을 통과했다.
나노브릭의 CTAAC 상무 임기는 5년이다. 임기 동안 중국 위조방지 시스템 구축, 표준화에 공식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한다. 세계 유일 소재의 보안 기술력, 엠태그 브랜드 가치, 중국 시장 파급력을 인정받았다.
엠태그는 자기색가변소재(MTX)로 만든다. 카멜레온 색 변화 원리를 구현한 나노 신소재다. 나노브릭이 7년간 연구개발(R&D) 끝에 세계 최초·유일 양산에 성공했다. 화장품 용기, 전자제품 포장재 등에 정품인증 소재로 적용된다.
CTAAC는 중국 정부를 대표하는 위조방지산업 관리조직이다. 중국조폐공사, 산둥 타이바오그룹, 천신그룹 등 28개 기업에서 상무를 배출했다. 중외합작법인이 아닌 해외기업 상무이사 선출은 나노브릭이 유일하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CTAAC 회원사와 기술 제휴 등으로 중국에 최적화된 신상품을 출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사진으로서 다양한 기관·기업과 함께 위조방지 시스템 표준화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