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IT를 활용한 사이버감사시스템을 개발했다. 오는 3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4월부터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사이버감사시스템은 업무용 전산시스템 내 전산자료를 활용, 적정성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교를 포함한 산하기관에 대한 상시모니터링과 사이버감사가 가능하다.
사이버감사 대상은 ▲복무분야 연가·병가·출장일수초과 등 14개 항목, ▲급여분야 학비보조수당, 연가보상비 오류 등 15개 항목, ▲학사분야 생활기록부 정정대장조회, 생활기롭구 결재경로 등 13개 항목, ▲학교회계 및 교특회계 분야 지출결의내역, 학교발전기금목적외 사용 등 29개 항목 등이다. 일선학교에 잠재된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감사 대상기관도 수감자료 준비 등 행정업무가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식 시교육청 감사관은 “앞으로 실효성 있는 사이버 감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메뉴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사이버감사시스템의 접근 권한을 일선학교에도 부여해 학교 단위에서 교직원들이 각종 업무와 복무 상황을 자율적으로 점검해 행정 착오나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