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는 스마트폰 업계는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업계 선도 기업일수록 심했다. 업계 1위 삼성과 2위 애플도 마찬가지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발화사고로 단종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삼성은 손상된 명성을 되찾는데 집중한다. 핵심제품은 갤럭시S8이다. 갤럭시S8은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소프트웨어에서 혁신을 추구한다. 갤럭시S8은 음성인식 AI 기능을 갖춘 첫 번째 삼성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인수한 비브랩스(VIV Labs)의 AI가 탑재된다.
애플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올해 혁신적 아이폰(가칭 아이폰8)을 내놓을 전망이다. 기존 LCD와 달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곡면화면과 일체형 유리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과 애플을 뒤쫓고 있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약진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