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참여형 상품기획` 확대···소비자가 요금제 만든다

KT가 `소비자 참여형` 상품기획을 확대한다.

소비자가 아이디어를 내고, 상품 기획과 설계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KT는 새해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 아이디어를 수집, 상품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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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감도핫스팟` 상품 공모전에 참여해 Y수능 상품 출시를 개발한 성균관대 에스원 경영학회 학생들.

2014년부터 5월과 10월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지만, 새해에는 공모전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소비자 참여형`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시간별 할인을 제공하는 `마이타임플랜`을 비롯해 가족 간 데이터를 공유하는 `올레패밀리박스`, 군인전용 `나라사랑요금제`, 광역버스정류장 기가와이파이 등을 소비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출시했다.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4만명을 유치한 `Y수능 요금제`는 대학생 대상 공모전에서 제기된 아이디어로 시작해 1년 만에 선보인 상품이다. KT는 아이디어 제안자가 상품기획과 개발 등 전 과정에 참여한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KT는 소비자 참여형 상품이 소비자 만족도와 선택권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KT 관계자는 “상품 기획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고객의 생생한 아이디어”라며 “새해에도 고객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품 출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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