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충용)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에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수동물실험시설은 적정시설과 인력, 운영상태 등을 평가해 우수한 동물실험시설에만 지정되는 제도다.
국내에는 현재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를 포함, 9개 기관이 식약처 인증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돼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는 2014년 문을 열었다. 현재 마우스와 랫드 등 소동물을 비롯, 토끼와 개, 돼지 등 중동물을 사육해 실험에 활용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영장류도 도입할 계획이다.
생체영상분석과 첨단융합미세수술, 맞춤형 동물모델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암, 대사성질환, 뇌신경 질환 등에 관한 맞춤형 동물시험시스템을 구축했다.
첨복재단은 이번 인증으로 산·학·연·관·병간 협력 활성화 및 지원강화를 통해 의료제품개발을 위한 전임상평가 분야 글로벌 파트너로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김충용 센터장은 “글로벌 의료산업 중심으로 성장하는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