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상품기획자(MD) 추천을 종합해 올해를 빛낸 이색 히트상품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생강 가공식품 `봉동생강`은 올해 23억원을 웃도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북 완주시 봉동산 생강으로 말린 절편, 농축액, 생강가루 등 참신한 구성이 사랑을 받았다.
전통제조방식 `화순적벽메주`도 올해 두 차례 방송에서 완판 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끌었다. 2회 방송에서 판매실적 총 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혼밥 열풍이 이어지면서 `해초샐러드`와 `조금자 채소잡곡`도 각광을 받았다. 편의성과 건강을 고려한 `묶음 먹을거리`로 수요를 확대했다.
`숨비 해초샐러드`는 제주에서 채취한 미역, 다시마, 갈래곰보, 고장초 등 7개 해초로 만들었다. 판매실적은 2억3000만원이다.
`조금자 채소잡곡`은 무, 호박, 당근, 우엉, 비트 등 100% 국내산 친환경 채소 9가지를 건조시켜 만들었다. 채소를 마치 잡곡처럼 먹을 수 있도록 기획한 게 큰 관심으로 이어지며, 올해만 20억원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렸다.
공산품에서는 차별화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달 입점한 `로페코 복합필름`은 한 달여만에 5억3000만원 판매실적을 거뒀다. 단열재로 인기를 끈 `뽁뽁이`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발효용기 `담그네`는 5억원 이상 주문 실적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중소벤처 상품과 농축수산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상품 발굴과 판로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