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방범, 초등학생 안전, 버스정보시스템 등 9종 735대 폐쇄회로TV(CCTV)를 한 장소에서 통합관제 할 수 있게 됐다. 도시 관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한 게 특징이다.
이에스이(대표 박경식)는 군포시 안전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을 마치고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시청 5층에 마련됐다.
군포시는 2010년부터 4년간 방범, 보안, 버스정보시스템 등 9종 735대 CCTV를 통합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했다. 하지만 CCTV 감시, 장애관리, 시설관리 등 개별 업무마다 각각 구축사업자는 물론 데이터베이스(DB)와 시스템이 달라 통합관제에 애를 먹었다.
이에스이는 군포시가 발주한 스마트플랫폼 고도화사업을 수주, 개별 운영하던 CCTV, 운영시스템, 시설물, 지도시스템, 관제화면, 각종 이벤트 등을 군포안전스마트플랫폼 하나로 통합했다. 기존 방범, 광역교통정보, 버스정보시스템, 관내 25개 초등학교 보안 등 9종 업무 통합관제가 가능해졌다. 상황실에선 경찰관 1명을 포함해 모니터 요원 13명이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비상상황 발생 시 자료 화면을 통합 연계해 상황판에 배치한 뒤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소식 전파와 조치도 가능하다. CCTV 증설, 하드웨어 증설, 사물인터넷(IoT) 대응, 지능형 형상분석, 빅데이터 분석 등 향후 서비스 확장에도 대비했다.
군포시는 시스템이 사건 사고를 실시간으로 미리 막는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재만 군포시 통합관제팀장은 “통합관제시스템은 사건·사고 예방 외에도 앞으로 지방세 체납차량 알림, 책임보험 미납차량 알림, 불법쓰레기 투기예방 방송 등 행정업무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이에스이와 손잡고 스마트시티 플랫폼 확산에도 나선다.
군포시는 이에스이와 협약식을 맺고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전국으로 넓히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