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DF 솔루션, 몽골 스마트 교육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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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얀 울지 몽골 NITP 담당자(왼쪽)와 정기태 유니닥스 대표가 MOU를 교환하고 기념촬영했다.

국산 PDF 솔루션이 몽골 스마트 교육에 쓰인다.

유니닥스(대표 정기태)는 몽골 정부 기관인 국가정보기술원(NITP)과 스마트 교육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닥스가 제공하는 교육용 솔루션은 `에듀피디에프(eduPDF)`가 대표적이다.

에듀피디에프는 PDF로 된 동화책이나 교육용 도서에 동영상·오디오·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입힌다. 기존 동화책 내용을 읽어주고 움직이는 그림도 보여준다. 단순 전자문서로 된 동화책을 멀티미디어 교육용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한다. 아이들이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PDF 동화책을 보면서 문장을 터치하면 해당 문장을 읽어준다. 기계음이 아니라 성우가 직접 녹음해 영어 듣기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문장별 선택도 가능하다. 책 속 그림은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연결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원본을 훼손하지 않고 동영상이나 소리를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는 PDF 교육용 도서에도 활용 가능하다. 전자책 기술표준 이펍(epub)처럼 PDF에서 일일이 문장이나 그림을 개별 추출해 다시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 재생에 필요한 뷰어를 별도 설치할 필요도 없다.

PDF 동화책을 에듀피디에프에 넣으면 자동으로 문자 등을 인식해 빈칸 채우기와 선 긋기, 낱말 맞추기 게임이 만들어진다.

최동훈 유니닥스 이사는 “유니닥스는 IT사업 전반, 디지털 교육 부문에서 몽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면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ICT통합교실 구축사업` 등 한국의 몽골 대상 지원사업에 유니닥스 솔루션이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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