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아산시 탕정면과 1사1촌 자매마을 결연을 맺고 적극적으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평균 16회 이상 결연 마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주민과 소통해 눈길을 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아산시 탕정면 22개 마을을 비롯해 인근 천안시, 전북, 강원 지역 등 총 4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마을과 결연을 맺은 각 봉사팀별로 연평균 16회 이상 해당 마을에 방문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다. 봉사활동 시간을 근무 시간으로 인정해주는 회사 정책도 한몫 했다.
겨울철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자매마을과 함께 여는 김장김치 담금 행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인 겨울 사회공헌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지난 11일 아산시 선문대 체육관에서 `제12회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과 가족, 지역봉사단체 등 500여명이 참여해 맛깔스러운 김치를 함께 담그며 나눔의 온정을 모았다. 아산 선문대학교 외국인 학생과 다문화 가족 등 100여명 외국인도 함께 했다.
이번 김장축제 비용은 지난 10월 1m를 걸으면 1원이 적립되는 `함께 걷는 길`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성금 2억원으로 마련했다. 자매 마을 농가에서 구입한 배추 2만5000포기와 양념을 합쳐 총 45톤 규모의 재료를 사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사랑나눔 김장축제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6000여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320톤을 담갔다. 3만1000여 세대 이웃과 건강한 겨울나기 반찬을 나눴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