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마스터카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카드 승인을 높일 수 있는 `디시전 인텔리전스(Dicision Intelligenc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세계 마스터카드 네트워크에 AI 기술을 접목한 첫 사례다. 고객이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카드 거래의 승인 거절을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 거래승인 시스템은 사전에 정의된 규칙을 기반으로 거래 위험을 측정한다. 반면 디시전 인텔리전스는 고객 개별 거래를 평생 스코어링하고, 학습하는 새로운 접근 기법을 도입했다. 각 거래를 분석해 필요 정보를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급사가 다음 거래에 대한 정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아자이 발라(Ajay Bhalla) 마스터카드 위험관리 및 보안부문 대표는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정상 거래를 시도함에도 카드 승인이 거절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마스터카드 글로벌 네트워크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금융사와 가맹점이 카드 승인 비율을 높이고 보다 향상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시전 인텔리전스는 정교한 알고리즘과 정보 분석을 통해 거래에 대한 예측 점수를 발급사에 제공한다. 카드사는 마스터카드로부터 전달받은 정보를 부정거래방지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 카드사가 마스터카드 솔루션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개별고객 맞춤형 거래승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승인거절 기준치와 알림 등도 설정할 수 있다.
디시전 인텔리전스는 고객이 과거에 어떠한 소비패턴을 보였는지를 분석해 정상 혹은 비정상적인 소비 행태를 판별한다. 이를 위해 고객 구분, 위험 분석, 장소, 가맹점, 결제 디바이스, 결제 시간 및 거래 유형 등의 방대한 정보를 활용한다. 또 모든 거래에 대한 향상된 허위매출 기록을 발급사에 제공한다. 디시전 인텔리전스는 세계 모든 마스터카드 브랜드 및 상품에 적용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