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내 10대 뉴스]민간인 국정 개입…탄핵심판대 오른 朴대통령

2016년 대한민국은 풍문으로 돌던 최순실 씨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발칵 뒤집혔다.

민간인 국정 개입으로 출발한 사태는 현직 대통령 국회 탄핵안 가결로 순식간에 번졌다. 탄핵 의결 정족수 200명을 넘어 299명 투표 중 234표 찬성으로 압도적 가결됐다. 곧바로 대통령은 직무정지됐으며,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에 들어갔다.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특별검사 수사선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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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요동쳤다. 올해 치러진 4·13 총선으로 거대 양당구조가 깨지고 3당 체제가 들어섰다. 탄핵정국으로 여당이 깨지면서 26년 만에 4당 체제가 만들어졌다. 새해 차기 대선 국면에 들어가면 정계개편 회오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시계가 언제까지 돌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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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직무정지된 상태에서 새해를 맞게 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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