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게임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게임은 단연 `포켓몬 고`다.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증강현실(AR)을 구현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함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포켓몬을 찾으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가상현실(VR)과 AR를 어떻게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는 지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세계 산업계가 주목했다.
7월 출시된 포켓몬 고는 출시 직후부터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다. `포켓몬 고 테마주`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시스템과 지도 반출 문제 등으로 강릉과 속초 등에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려져 사용자가 몰리는 기현상도 보였다. 닌텐도는 포켓몬 고 출시 한 달 만에 3억달러 이상 수익을 올렸다. 가을 이후 포켓몬 고 인기가 다소 주춤했지만 새해에도 각종 AR를 이용한 게임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게임 업체가 AR와 VR를 이용한 각종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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