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성수점 등 10여개 점포에 숙성한우 전용 숙성고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설비는 건조숙성(드라이 에이징)과 습식숙성(?에이징)으로 구분한다. 이마트는 이 달 초 경기도 광주 직영 미트센터에 건조 숙성을 위한 건조 숙성고(53㎡)와 습식 숙성고(109㎡)를 각각 완공했다. 숙성한우를 연간 총 230t(건조숙성 40t, 습식숙성 190t) 생산 할 수 있다. 새해 상반기까지 전국 점포에 시스템 설비를 완료해 숙성한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1등급 건조숙성 한우(100g)를 시중가격 대비 20~30% 저렴한 1만2000원에 선보인다. 습식숙성 한우(100g)는 일반 한우(100g)와 비슷한 7900원에 판매한다.
새해 설 선물세트 전략 상품으로 숙성 한투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 부정청탁 금지법 등에 따라 일반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숙성한우 선물세트로 설 선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