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매출과 가입자가 모두 감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5년 기준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케이블TV는 2014년 대비 가입자 88만명이 감소(감소율 6.0%)했다. IPTV는 169만명 증가(증가율 17.5%), 위성방송은 큰 변동이 없었다. 중계유선은 2만명 감소(감소율 20%)했다. 지난해 말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827만명(단자 기준)으로 IPTV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80만명이 증가(증가율 2.9%)했다.
케이블TV는 수신료 수입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 IPTV와 지상파TV는 광고수입, 수신료 수입 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PP도 홈쇼핑사업자의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줄어들었다.
방송사업자의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6조2000억원, 홈쇼핑: 3조2000억원 포함), 유료방송(4조7000억원), 지상파(4조1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방송시장 총 매출규모는 15조3000억원이다. 396개 사업체에 약 3만5000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방송매출은 2014년 대비 5456억원 증가했고, 사업체수는 18개 감소했다. 종사자수는 481명 증가했다.
지난해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용은 약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지상파, PP)의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약 3억달러다. 수입 총액은 135.5% 증가한 1조4000억달러로 나타났다.
실태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에 등록된 396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손익·재무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종사자 △프로그램 제작·유통 등 방송산업 관련 다양한 항목을 포함한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방송사업자의 경영전략 수립과 학계·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도별 방송산업 현황〉>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