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모닝이 베일을 벗었다.
기아자동차는 22일 신형 모닝(프로젝트명 JA)의 내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렌더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이번 신형 모닝은 2011년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풀 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 모닝은 2004년 출시된 이후 글로벌시장에서 현재까지 총 257만여대가 판매됐으며, 신형은 내년 초 공식 출시 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에서 신형은 기존 모닝보다 더 커 보이고 세련돼 보이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모닝의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돼 일체감을 주면서 넓어 보이는 외관을 구현했다. 헤드램프가 날렵해졌고, 라디에이터 그릴도 이전 모델 대비 넓고 정교해졌다. 또, 에어커튼을 C자형으로 감싸면서 측면부로 연결되는 붉은색 가니쉬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볼륨감과 함께 단단한 느낌을 주기 위해 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위를 아치형으로 약간 튀어나오게 디자인했다.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느낌의 선 흐름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의 리어램프 디자인을 계승해 C자형 형상을 더 명확하게 하고 눈에 잘 띄도록 램프 폭을 넓혀 시인성을 높였으며, 창문을 수평으로 넓게 확대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의 실내 공간을 수평으로 전개된 내부 레이아웃으로 꾸몄으며, 독특한 형상의 측면 에어벤트와 시트에 칼라포인트를 활용했다. 내비게이션은 운전자 시야 피로감을 고려해 센터페시아 윗부분에 올라오게 디자인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모닝은 크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아이코닉하고 효율적인 내장 디자인을 통해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며, “신형 모닝은 내년 상반기 기대주로 경차 시장에 새로운 자극제가 돼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