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싶어”,

숭실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문정환 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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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환 학우. 사진=숭실사이버대학교.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입학에서 졸업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사이버대학은 시, 공간의 제약이 없는 특장점으로 직장인이나 주부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도 학업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문정환 학우 역시팔과 다리에 장애가 있지만 다른 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보여 주고 맡은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자 숭실사이버대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숭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문정환이라고 합니다. 총신대학원 졸업 후 현재 목사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숭실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목사로 재직하며 장애인 사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사역 활동에 보다 전문성을 갖고자 숭실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장애인 대상의 입학전형과 교역자 장학 등 학비 감면 혜택도 입학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사회복지학과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나요?
▲사회복지학은 한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동조하는 등 사람을 대하는 공부입니다. 그 사람에게 내 모든 것을 다 주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다가가 나는 당신을 도와주기 위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상의 어느 부분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응원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학문입니다. 사회복지학의 모든 과목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숭실사이버대 재학 중, 혹은 졸업 후 어떤 목표가 있으신가요?
▲저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목사 겸 사회복지사로서 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장애인 분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자존심은 강하지만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목사로서 그리고 같은 어려움을 겪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 생각을 바꿔드리기 위해 제가 먼저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예비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어떤 학과를 선택하셨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또 학업뿐만 아니라 학우들과 같이 교류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는 관계 형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버대학이지만 학과별 모임이나 오프라인 행사도 많습니다. 잘 활용하시길 바라며 특히 저와 같은 장애인분들도 움츠러들지 마시고 즐거운 대학생활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숭실사이버대는 오는 1월 6일까지 2017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자에 대한 학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 및 장학혜택을 마련해 놓았으며 이 중 장애인 전형은 등록금의 50%를 감면해준다.

지원자격은 신입학의 경우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내신,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으며 전적대학 및 학점은행제 취득 학점에 따라 2,3학년으로 편입도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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