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5차 청문회에서 “검찰청 앞에서 기자를 왜 노려봤냐”고 하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갑작스럽게 다가와 큰소리로 질문을 해 당황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이 당시 기자의 질문인 정강의 자금 유용 문제를 다시 묻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검찰 조사시 왜 쉬면서 팔짱끼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 전 수석은 “15시간이상 앉아서 조사 받았다. 수사 검사가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몸이 안좋아서 일어나서 휴식을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군복무를 했냐는 질문에는 “안했다. 시력이 극도로 나쁘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최순실 사태에 국민들이 이렇게 분노하는 것은 돈있고 백 있는 사람이 갑질을 해야 그런 것”이라며 “우병우와 같은 최고 엘리트들이 최순실과 함께 국정 농단 장단을 맞춘 거에 국민들이 흥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최순실은 언제 알게됐냐는 질문에 “현재도 모른다. 언론에서 봤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