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엥케혜성 다가온다...2017년에 주목할 천문 현상

새해 1월 3일 밤 11시에 사분의자리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을 관찰할 수 있다. 유성우는 10월 21일 저녁부터 22일 새벽에도 떨어진다. 오리온자리에서 시간당 약 20개의 유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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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근일점을 통과하는 엥케혜성의 모습

3월 10일에는 `엥케혜성(2P/Encke)`이 태양 가까이 지나간다. 국내에서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하는 근일점(오전 2시 24분)을 볼 수 없지만 천체망원경으로 혜성을 관측하는 것은 가능하다.

6월 15일 초저녁에는 남동쪽 하늘에서 토성의 충 현상을 볼 수 있다. 두 개 천체가 하늘 정반대 방향에서 보이는 현상이다. 태양, 지구, 토성이 일렬로 정렬해 토성의 모습을 밤새도록 확인할 수 있다.

8월 8일 오전 2시 22분에는 지구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월식이 진행된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호주,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모든 월식 진행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오전 3시 21분에 절정에 이르러서 4시 19분에 종료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가 발표한 새해 주요 천문 현상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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