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전기 난방용품 여전히 유통...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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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전기스토브와 온열팩 등 전기 난방용품 1006개 제품 중 52개 제품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을 명령했다.

불량 전기 난방용품은 다수가 온도가 기준치를 넘겨 화상과 화재의 위험이 있어 소비자들의 동절기 안전사고 주의가 필요하다. 인증을 받았을 때와 다른 부품을 사용하는 행태도 여전했다. 장시간 사용시 화재는 물론 감전의 위험도 있다.

생활용품에서도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들이 다수 적발됐다. 특히 겨울에 많이 사용하는 온열팩은 온도상승시간과 최고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이 있었다. 스노보드에선 부츠연결장치가 불량인 사례가 있었고, 학용품과 완구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됐다.

국표원은 이번에 처분한 리콜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결함보상(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한다. 또 위해상품판매차단 시스템에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한다. 안전인증을 받은 후 고의로 주요부품을 변경한 11개 업체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고발한다.

올해 리콜조치 제품 수는 지난해보단 줄었다. 지난해 420건(11월 기준)에 달했던 리콜조치는 올해 306건으로 27.1% 줄었다.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리콜조치와 함께 형사고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선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국표원은 내년부터 기존 사전예고제와 병행해 생활에 밀접한 제품에 대한 수시기획형 안전성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전기용품 (13개 제품)

1) 전기스토브 : 2개 제품

2) 전기온풍기 : 1개 제품

3) 전기장판 : 1개 제품

4) 전기방석 : 6개 제품

5) 전기매트 : 3개 제품

〃 생활용품(39개 제품)

1) 온열팩 : 3개 제품

2) 스노보드 : 3개 제품

3) 학용품(풀) : 1개 제품

4) 학용품(샤프) : 1개 제품

5) 학용품(필통) : 8개 제품

6) 완구 : 8개 제품

7) 아동용 섬유제품 : 8개 제품

8) 가정용섬유제품 : 6개 제품

9) 가구 : 1개 제품

불량 전기 난방용품 여전히 유통...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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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