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찍힌 괴생명체와 피라미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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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미확인 형상과 피라미드 모습 구조물이 포착돼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영국 온라인 매체 선데이익스프레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최근 찍어 전송한 사진에서 외계인 형상이 포착돼 진위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어렴풋이 사람 형상이 보인다. 논란을 불을 지핀건 미확인비행물체(UFO) 신봉자들이다. 사진을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퍼다 나르며 “원숭이나 거대한 쥐 같은 지구상 동물과 비슷하다”며 “화성에서 생명 증거를 발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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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와 비슷한 형체가 담긴 사진도 논란을 증폭했다. 화성 사진에는 고대 이집트나 남미에서 발견되는 피라미드와 같은 모습의 구조물 두 개가 비교적 선명하게 잡혔다.

외계 문명을 믿는 블로거는 물론 일반인에게 사진이 퍼지면서 “고대 문명이 화성에 만든 피라미드”라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NASA는 사진에 나온 형상을 두고 “외계인이나 외계 문명이 만든 형상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일부 과학자는 “지표면 암석이나 모래 언덕 등이 어떤 작용으로 변화했을 수 있다”면서 “사진을 보고 특정 이미지와 같다고 믿는 착각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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