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분야 창업·기술개발과 해외 진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0월 체결한 `바이오헬스 창업·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20일 국장급 실무회의를 열고 협업 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중기청의 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해 연구중심병원이 주도하는 창업과 기술 실용화를 촉진한다.
연구중심병원이 바이오 분야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팁스·TIPS)프로그램에 운영사로 참여하거나 창업보육센터, 창업선도대학 선정 등 중기청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가점을 제공한다.
중기청의 바이오 분야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창업팀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기 실용화 및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연구중심병원 지정 기준에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실적을 반영하고, 중기청 R&D 지원을 받은 의료기기에 대해 의료기기 임상시험 비용 지원사업 선정시 가점을 제공한다.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양 부처간 수출지원사업을 연계하고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확대한다.
중기청의 해외 기술교류사업을 통한 신흥국의 의약·보건 분야 수요 발굴시 혁신형 제약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보건복지부가 발굴·추천한 기업을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해 중기청의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한다.
김병근 중기청 중소기업정책국장은 “보건산업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정책이 현장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바이오헬스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더 키우고 어려운 경제 여건에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