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국내 방송 시장 규모를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K-ICT 차세대 미디어대전` 개막식에서 “국내 방송 시장 규모가 15조원”이라면서 “앞으로 35조원 이상 규모가 될 수 있도록 미래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장관은 다양한 부문이 협력할 때 방송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부가 방송 산업에 전권을 가진 부처는 아니지만 다양한 정부 부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모든 방송이 실시간 초고화질(UHD)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이동성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미래부는 초고화질과 이동성 제작 및 보급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미래부는 콘텐츠는 물론 장비와 전파 등 방송 전반을 지원해 방송 시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본지가 후원한 `2016 K-ICT 차세대미디어대전`은 21일까지 진행된다. UHD, 스마트 미디어, 융합형 콘텐츠 등 차세대 방송·미디어를 아우르는 행사다. 지난해 이어 2회째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