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일동제약, 장내 미생물 활용 신약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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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개발 MOU 체결식에서 천종식 천랩 대표(왼쪽)와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천랩(대표 천종식)은 일동제약과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를 구축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공동연구, 사업화를 추진한다. 연구소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이노베이션 파크에 설립한 일동프로바이오틱스연구소에 위치한다.

천랩은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역량을 보유한다. 현재 일반인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유전정보를 뜻한다.

일동제약은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시작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선도업체다. 3000여 종에 달하는 균주 데이터를 보유한다. 아토피, 과민성대장증후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등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제약기업 기술력과 바이오인포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벤처 기술력이 결합해 차세대 혁신적인 치료제로 부상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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