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올해(1월1일~12월14일) TV홈쇼핑 판매 상품 분석 결과 화장픔 브랜드인 `A.H.C`가 주문량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문량 상위 10위권에 이미용품이 3개 진입하면서 뷰티 상품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제품이 CJ오쇼핑 연간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10위원에 진입한 이미용품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갑절 증가한 128만건 이상이다. 같은 기간 주문금액은 71% 증가했다. 장기 불황에 따라 `A.H.C`나 `씨앤피 닥터레이` 등 고객 후기나 입소문 등으로 품질이 검증된 품력이 검증된 브랜드가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TV 홈쇼핑 주력 부문인 패션은 캐시미어, 천연가죽 등 고급 소재 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선보인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다. `VW베라왕(7위)`, `나탈리쉐즈(8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식품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5위 내에 진입했다. 떡갈비를 주력으로 판매한 `김나운더키친`이 4위에 올랐다. 집에서 음식을 즐기는 트렌드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한 덕으로 보인다. 소포장 패키지로 기획한 해당 제품은 1인 가구는 물론 간편한 조리를 원하는 주부 고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서성호 CJ오쇼핑 편성팀장은 “그동안 패션 상품에 편중됐던 TV홈쇼핑 인기상품이 다양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품 다양화와 차별화를 추진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