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A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최)는 코스콤이 올해 8월 선보인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에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관리 솔루션 `CA APIM`이 도입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전산 프로그램을 표준화된 API로 제공한다. 핀테크 기업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개발한 금융서비스를 출시할 때 개별 금융회사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오픈 API로 구현된 오픈 플랫폼을 이용하면 된다.
코스콤이 개발한 금융투자 핀테크 포탈 시스템과 금융회사 중계시스템에 CA API 게이트웨이를 연동했다. API 개발과 통합, 보안,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CA API 게이트웨이는 내부와 외부 개발자에게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선택적으로 개방 가능하다.
복잡한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고 API 관리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능을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설정하고 적용한다. 핀테크 기업 개발 지원과 실시간 API 모니터링은 `CA API 디벨로퍼 포털`에 기반을 두고 만든 개발자 센터가 수행한다.
정동윤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많은 핀테크 기업이 현재 오픈 플랫폼을 이용해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CA APIM 솔루션은 API 게이트웨이와 모바일 API 게이트웨이, 디벨로퍼 포털, 모바일 앱 서비스, 라이브 API 크리에이터로 구성됐다. 중요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API로 안전하게 공개하도록 돕는다.
마이클 최 한국CA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오픈소스를 이용하거나 개별 기업이 자체 개발해 적용하는 오픈 API 플랫폼은 관리와 보안이 취약하다”며 “자본시장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에 적용한 사례와 같이 국내 시장에서도 API 관리 플랫폼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