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대표 최진환)는 자사 출동 데이터 분석 결과 12월과 1월 사이 발생하는 범죄 건수가 전체 월 평균보다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까지 `특별 경계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ADT캡스 보안기술연구소는 2015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동데이터를 분석했다. 크리스마스, 송년회, 신년회 등 잦은 모임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 빈집털이 침입 절도가 증가한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내년 1월까지 경계 체제를 강화한다. 범죄에 취약한 심야 시간대 순찰 횟수를 늘린다.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하도록 출동테스트를 진행한다. 출동대원 근무기강도 재정비하고 주택 밀집 지역과 현금 보유량이 많은 매장을 중심으로 사전 보안 점검을 실시한다.
ADT캡스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긴장이 이완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각종 범죄가 증가하는 시기”라며 “이 기간 동안 순찰 및 보안서비스를 강화해 모든 고객들이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