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IQ는 관계가 있을까? 그렇다면 대통령의 IQ는 얼마나 될까?
지난 2006년 미국 데이비스 대학 딘 사이먼튼 교수는 역사계량학적 방법으로 미국 대통령의 IQ를 추정하는 연구를 했다. 연구결과 대통령 중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대통령과 가장 머리가 나쁜 대통령은 IQ 차이가 48.8이나 됐다.
가장 머리가 좋은 대통령은 6대 대통령인 존 퀸시 애덤스로, IQ가 무려 168.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2위 토머스 제퍼슨(153.8), 3위 존.F 케네디(150.7) 보다 월등히 높았다. 주요 대통령의 IQ를 보면 4위 빌 클린턴 148.8, 6위 지미 카터 145.1, 8위 루즈벨트 142.3, 링컨 140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IQ가 낮은 대통령은 18대 대통령인 율리시스 그랜트로, IQ 120으로 추정됐다. IQ가 낮은 대통령으로는 제임스 먼로 124.1, 워런 하딩 124.3, 조지 W. 부시 124.9 등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 평균 IQ는 128.5로 대졸자 평균 118이나 일반인 평균 100보다 높았다. 머리가 좋다고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되려면 어느 정도 머리가 좋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Q와 대통령으로서 성공 가능성에는 관계를 찾지 못했다. 미국에서 대통령 성공을 평가하는 순위와 IQ 순위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