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쿠웨이트과학원(KISR)과 녹색건축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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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쿠웨이트과학원(KISR)과 공동으로 13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한-쿠웨이트 녹색건축 국제 공동세미나`를 가졌다. 김경식 KCL 원장(왼쪽 두번째), 아이만 알카탄 KISR 센터장(〃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최근 에너지분야 진출이 활발한 중동지역의 녹색건축 관련 기술 콘퍼런스를 열었다.

KCL은 13일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호텔에서 쿠웨이트과학원(KISR)과 함께 `한-쿠웨이트 녹색건축 국제세미나`를 가졌다. 녹색건축은 국제 기후변화·온실가스 문제 대응을 위해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친환경 건축`이다.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등 정책을 펼친다.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일환이다. KCL은 3년간(2016~2019년) 20억 원을 투입하는 `쿠웨이트 지역의 주택 냉방에너지 저감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쿠웨이트 신도시 12만 호와 일부 기존 주택에 해당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2조 원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KCL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 중동 진출을 위해 경험과 기술력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토교통부·연세대·한화건설·이건창호·에스에너지·온테스트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녹색건축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효과·건물에너지 시험인증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녹색건축물 활성화방안과 제로에너지하우스 융합기술, 중동 신도시 건설 사례도 소개했다.

김경식 KCL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중동지역에 선보이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계기”라며 “향후 우리 기업이 중동에 진출할 때 KCL 경험과 기술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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