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 함께 `2016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354편 작품이 접수됐다. 일반부 대상과 금상, 대학부 제작부문 대상 등 3개 수상작에는 매년 2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캐주얼 게임 콘퍼런스 `캐주얼 코넥트 유럽(Casual Connect Europe) 2017` 참가를 지원한다.
중고등부 기획부문 대상에 선정된 라이트팀(LightTeam)의 `스타라이트(STARLIGHT)`는 한국 사회 우울증과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시대적 배경에 물음을 던지는 서사구조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중고등부 제작부문 대상을 차지한 권오준의 `두들 슬라임(Doodle Slime)`은 `슬라임`이 환경에 따라 분열하거나 액체·고체·기체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하고 각 단계마다 다채로운 퍼즐을 제공한다.
대학부 기획부문 대상을 받은 윤형열의 `큐브(CUBE)`는 향후 게임개발시 작업사양서로도 충분히 활용될 만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학부 제작부문 대상에 선정된 디지털 펑크(Digital Funk)의 `앨리스 인 큐브(Alice in Cube)`는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한 3D 퍼즐게임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삼아 사용자들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부 제작부문 대상작 두놈게임즈 `매드니스티어 라이브(Madnessteer Live)`는 관심받기를 좋아하는 주인공이 자동차 운전을 방송소재로 활용해 유명한 BJ가 되는 과정을 소재로 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일반부 제작 부문 금상작인 나날이게임즈 `샐리의 법칙`은 횡스크롤 아케이드 퍼즐 게임이다.
주인공 딸인 샐리와 딸을 도와주는 아빠의 관계를 동화책 같은 스토리 연출과 게임성이 특징으로 꼽힌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