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탄핵 표결] 야당 의원 171명 공동 발의
국회가 9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에 들어갔다. 야당 의원 171명이 공동 발의한 탄핵안을 정세균 의장이 상정하고, 이춘석 민주당 의원과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등 야 2당 탄핵소추안 마련자가 제안 설명한다.
이어 여야 교섭단체 합의에 의해 의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질 수 있지만 찬반토론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 바로 표결에 붙여진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여야 충돌로 제안 설명 등의 절차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사실상 이번 본회의는 탄핵소추안 단 1건만 처리하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없다면 개의 후 곧바로 표결에 들어갈 수 있다. 표결 결과는 이르면 오후 4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기국회는 9일에 마치기 때문에 이날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거나 부결될 경우, 탄핵안 표결을 재시도 하려면 임시국회를 소집해 발의단계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