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드론 특허, 글로벌 확보 전쟁 시작됐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글로벌 드론 특허 분야별 등록 추이

하늘을 선점하기 위한 특허전쟁이 시작됐다. 구글, 아마존, 디즈니와 중국 DJI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드론 시장 선점을 위한 특허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IP노믹스가 발간한 `글로벌 드론 특허 집중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이후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등록된 드론 특허는 총 500개로 이중 130건이 핵심 특허로 평가됐다.

Photo Image
글로벌 드론 특허 분야별 등록 추이 (단위:건(%))

보고서는 드론 핵심 특허를 △드론 기능 향상과 플랫폼 △드론 활용 서비스 △드론을 위한 도시 인프라·프라이버시·UI/UX·인증확인까지 크게 세 분야로 분류했다. 이중 드론 서비스 특허가 79건으로 가장 많았다. 드론 기능 향상과 플랫폼은 39건, 도시 인프라·프라이버시·UI/UX·인증확인은 12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세를 보인 드론 활용 서비스 특허는 물품 수송 및 배송, 정찰 감시, 농업 지원 기술과 함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에어쇼와 에어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가 다수 포진해 눈길을 끈다.

실제 디즈니가 확보한 `공중에서 이동하는 스크린의 에어 디스플레이(US 8,825,225)` 특허는 여러 대 드론이 스크린을 공중에 띄워 영상을 구현한다.

Photo Image
디즈니의 `공중에서 이동하는 스크린의 에어 디스플레이(US 8,825,225)` 특허는 여러 대의 드론이 스크린을 공중에 띄워 영상을 구현한다.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또 `무인기들이 공중에서 펼치는 인형극(US 8,876,571)` 특허는 여러 대 드론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거대한 인형 움직임을 표현한다.

Photo Image
`무인기들이 공중에서 펼치는 인형극(US 8,876,571)` 특허는 드론이 거대한 인형과 연결된 밧줄을 조작해 인형을 움직인다.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기존 드론 활용 분야인 물품·패키지·의약품 수송 및 배송 관련 특허 출원도 활발하다. 구글은 기존 노하우를 개량해 밧줄로 연결된 드론의 화물 투하장치를 지상으로 내려 물건을 배송위치에 안전하게 내려놓는 `유료화물 배송시스템과 투하장치(US 20160059963)` 특허를 출원했다.

Photo Image
`유료화물 배송시스템과 투하장치(US 20160059963)` 특허는 드론에 장착된 화물 투하장치를 지상으로 내려 물건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기술이다.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아마존이 등록한 `무인기를 활용한 재고관리 입출고 효율화(US 9,216,857)` 특허는 드론이 물건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등 창고 입출고 관리를 한다.

Photo Image
아마존의 `무인기를 활용한 재고관리 입고·출하 효율화(US 9,216,857)` 특허. 드론의 재고관리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 자료:미국 특허상표청(USPTO)

중국 DJI도 세계 최대 민간 상업용 드론 제조업체답게 드론 기능과 제어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원용 아스팩 미래기술경영연구소장은 “글로벌 드론 특허 분석 결과, DJI·구글·아마존 등 해외 기업 특허가 대다수”라며 “한국 기업 핵심 특허는 1건에 그쳐 국내 드론 특허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Photo Image
차원용 아스팩 미래기술경영연구소장

IP노믹스 보고서 `글로벌 드론 특허 집중분석`은 최근 4년간 드론 관련 특허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특허를 엄선해 집중 분석했다. 글로벌 핵심 드론 특허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통해 앞으로 집중해야 할 드론 기술을 짚어준다.

※상세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


브랜드 뉴스룸